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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2

[Ep.1] 각진 얼음 속의 나 📌 딱딱하고 모난 얼음내 안의 얼음은 언제나 각이 져 있었다.언제 녹아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사람들에게 거절당할까 봐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마음.  사람은 좋았다. 하지만 거부당하는 건 두려웠다. 사람 관계의 시작은 괜찮았다.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멀어졌다. 정이 많았던 나는 상처도 깊었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다.날카로운 모서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 얼음에, 혹은 가까워져 닿게 된다면나도, 상대방마저 다치게 하진 않을까? 내가 다가가지 못한 걸까?아니면, 그들이 나를 피한 걸까?  📌 넌 정말 특이하고 독특해!어릴 때부터 나는 늘 ‘특이하다’는 말을 들었다.하지만 그 말이 칭찬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았으니까. 또래 친구들은 내 행동을 이해하지.. 2025. 3. 17.
[Ep.0] ADHD를 겪는 당신과, 그 옆의 사람들에게 - 프롤로그 📌 이해받지 못했던 나 ADHD를 몰랐던 시절,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했다."넌 왜 이렇게 산만하니?""좀 더 집중하면 안 돼?" 어릴 때부터 그런 말들을 들으며 자랐다.머릿속은 끊임없이 열리는 브라우저 창처럼 복잡했다. 생각들은 끝도 없이 겹쳐지고 흩어졌고,주변 사람들은 그런 나를 답답해하며 타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갔다.살아갈 이유조차 희미해졌다. 그렇게 무너져 가던 나날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기 전까지는.  📌 우리는 존재할 이유가 있다ADHD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안도감과 무력감. 차라리 내게 문제가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이제 고칠 수 있지 않을까?하지만 동시에, 정신질환이라는 꼬리표가 달리는 것이 두려웠다.‘나는 정말..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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