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17(Mickey 17)
감 독 | 봉준호 |
장 르 | SF, 드라마 |
원 작 | 에드워드 애슈턴 - 미키 7 |
주 연 |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
배 급 사 | 워너 브라더스 |
개 봉 일 | 2025년 02월 28일 |
🎬 영화 리뷰
🔍 나는 진짜 나인가?
미키는 기억을 유지하지만, 죽을 때마다 다시 태어난다.
그는 죽음의 고통을 온전히 경험하지만, 완전한 육체로 돌아온다.
과연 이것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삶을 살다 보면 죽도록 힘든 순간을 마주한다.
그 순간마다 이성의 끈을 붙잡고 버텨내야만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미키에게 생존이란 단순한 지속일 뿐,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다.
그는 인류를 위한 실험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런 생존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내 삶은 희생될 수도 있는 걸까?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타인을 배려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자신을 다치게 하면서까지 남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은
어쩌면 미키의 운명과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는 상처투성이로 살아간다.
🧠 고통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문득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육체와 정신이 심각하게 다치지 않고도 우리는 배울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무수히 부딪히고, 깨지고, 다치면서 성장한다.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고통을 통해 배우고, 상처 속에서 성장한다.
이것이 과연 나를 위한 성장일까?
아니면 단순한 생존을 위한 순응일까?
⚖️ 선과 악의 대립
미키는 끝없는 실험과 인간의 이기심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을 희생하는 삶에 환멸을 느낀다.
영화 속에서 ‘트리플’이 되는 순간, 선과 악의 대립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결국 선이 살아남는다.
내 안에도 미키처럼 ‘트리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선이, 때로는 악이 모습을 드러내며 나왔다가 사라진다.
우리는 모두 미키와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에필로그
우리는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때때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아닐까?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